지난 8일 가수로 데뷔한 장혁(22)이 데뷔앨범 'TJ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매 10일만인 18일 현재 20만장(사이더스 자체 집계)을 돌파했고, 전지현과 열연한 뮤직비디오 '헤이 걸'(장혁 작사, 이규태 작곡)도 케이블 음악 방송 순위에서 급상승하고 있다.
장혁은 오는 20일 SBS 에 백댄싱팀 TJ걸과 함께 출연해 걸출한 랩과 현란한 춤사위 선보이며 공중파 방송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8일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비록 한시적인 활동이지만 연기자 장혁이 아닌 랩퍼 TJ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TJ 프로젝트'로 9월 초순까지 활동한 뒤 가요계를 완전히 '떠난'다. 그 이유는 영화 '화산고'가 8월말부터 중국에서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장혁은 이번 앨범이 자신의 기념 앨범 형식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의 소속사 '사이더스'의 정해익 이사는 "영화가 해외 올 로케로 진행되기 때문에 9월에는 가수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 대신 뮤직 비디오를 통해 장혁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