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정보공학이 사흘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정보공학은 오후 2시 현재 32,050원으로 전날대비 4,350원(11.95%) 하락, 지난 7월6일 등록(액면가 500원, 공모가 15만원)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한국정보공학이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이나 공모가가 높았던 데다 코스닥 시장의 약세 상황에서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정보공학은 공모가가 높은 상황에서 등록됐다”면서 “또 최근 무리하게 무상증자를 통해 주가를 방어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정보공학은 보안시스템과 학교 정보화 사업 등에서 높은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내 시장규모가 아직 작아 수출의 필요성이 있고, 학교 정보화관련 사업도 마무리돼 향후 B2B 등 신규사업에 따른 매출 전망이 구체화되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정보공학은 작년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고 올해 270억원의 매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 관련 민원발급기 수주건이나 학교관련 B2B의 실현 여부가 다소 불확실해 이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