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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통신]세계최강 쿠바 야구팀 일본서 전지훈련

입력 | 2000-08-18 16:41:00


○…세계 최강 쿠바 야구대표팀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쿠바의 프렌사라티나 통신은 야구대표팀이 배구 등 일부 종목 선수들과 함께 일본에서 시차 적응 등을 위한 전지훈련을 하고 일본대표팀과 평가전도 갖는다고 18일 보도.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연속 우승한 쿠바야구는 거포 오레스테스 킨델란과 에이스 호세 콘트레라스를 비롯해 당시 우승 멤버가 10명이나 남아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 선전기원 음악회가 20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과 현대음악, 대중가수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2시간 정도 진행될 음악회는 1부에서 관현악과 가곡, 피아노 연주, 사물놀이가 펼쳐지고 2부에서는 재즈와 호주민요,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근대5종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협약에 서명했다.금지약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별도의 기구로 창설한 반도핑기구의 약물검사에 서명을 미뤄왔던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18일 사전 통보없이 선수들을 검사할 수 있도록 동의했으며 국제배구연맹(FIVA)도 곧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배구까지 서명할 경우 시드니올림픽 28개 개최종목중 반도핑 협약에 반대하는 경기단체는 체조(FIG)만 남게 된다.

○…호주의 심리학자로 시드니올림픽 호주선수단 일원인 그래험 윈터스 박사가 18일 금,은메달리스트보다 동메달을 딴 선수가 훨씬 만족해 한다는 이색 주장을 펴 화제.그는 금메달리스트는 잠시동안의 행복감이 끝난 뒤에는 진짜 삶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고 이어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한 중압감에 시달리며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친 데 대한 안타까움에 사로잡힌다는 것.그러나 동메달을 딴 선수는 어쨌든 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한다고 주장.

○…시드니올림픽을 이용,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호주원주민 단체의 캠프가 올림픽파크안에 설치될 전망이다. ‘Protest 2000’이라는 이름의 원주민 단체는 올림픽 기간인 9월15일부터 10월1일까지 올림픽파크안에 있는 200주년 기념공원 에 캠프를 설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