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8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야간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보건원은 “15일 경남지역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류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59%로 나타났다”며 전국 보건소에 방역소독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가축사육장 물웅덩이 배수구 등에 대한 집중적인 살충소독을 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국내 뇌염환자는 94년 3명, 98년 3명, 99년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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