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의 영웅' 황영조(黃永祚.30)가 평양에 간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 남북경협단의 방북때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위원이기도 한 황영조는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99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옥 등 북한의 정상급 선수와 체육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
황영조는 "스포츠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비군코치로서 정성옥이 훈련장으로 썼다는 개마고원 캠프를 남북이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영조는 시드니올림픽에선 마라톤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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