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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항공기, 항공운항 금지깨고 바그다드 공항 착륙

입력 | 2000-08-20 18:43:00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태운 러시아의 야크22기가 19일 국제사회의 대(對) 이라크 항공 여행 금지 조치를 깨고 외국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루슬란 찰리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탑승한 항공기가 이날 오후 이유식 의약품 구호물품 등 3.5t을 싣고 사담국제공항에 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라크 정부관리와 항공기 운항금지 철회, 양국간 무역 증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1990년 항공기 운항 금지를 포함한 대 이라크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후 10년간 사담국제공항은 폐쇄된 상태였다.

〈바그다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