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지역에 최근 정선아리랑을 배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아리랑연구소(진용선·秦庸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돗토리(鳥取)현 환동해권 국제문화교류조사단 일행 9명이 방문하는 등 올들어 이 연구소를 찾아 아리랑을 배우고 돌아간 외국인은 현재까지 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4월에는 일본 여고생과 교사일행 500여명이 단체로 방문했고 5월에는 국제청년교류단(대학생) 일행 19명이 방문, 정선아리랑 전수와 함께 정선지역 문화유적지를 답사했다.
또 다음달 20일경에는 일본 교토(京都)지역 문화답사반 100명이 방문할 예정이고 10월초에는 재일동포대학생 70여명도 아리랑학교와 지역문화 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東京)지역 문화답사반 400여명도 다음달 25일경 아리랑연구소 방문을 희망해 왔으나 많은 인원의 숙식장소가 마땅치 않아 수용여부를 고심 중이다.
98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의 한 폐교를 임대받아 설립된 정선아리랑연구소는 현재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을 전수하고 있다.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