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잠수함 김병현(21)이 평균자책을 2점대로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22일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을 3.06에서 2.96으로 낮췄다.7-16으로 크게 뒤진 상태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승패와는 무관.
7회 1사 1,2루에서 컨디션 점검차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휴스턴을 삼진으로 잡은 뒤 벨리아드를 투수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지었다. 8회엔 카사노바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나머지 3타자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요리했다.
이날 김병현은 28개의 공 가운데 22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애리조나는 8-16으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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