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자구계획에 포함한 광화문사옥을 최근 678억원에 현대해상화재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받았다.
현대 관계자는 22일 “금융감독원이 광화문사옥 매입건을 승인한 직후 지난주에 현대건설과 현대해상 사이에 현대건설 사옥 매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현대건설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광화문사옥을 678억원에 매입했으나 임차보증금 등을 감안하면 실제 현대건설에 건네진 돈은 35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자구계획에서 광화문사옥 매각을 통해 678억원을 확보한다고 밝혔으나 임차보증금으로 인해 실제 유동성 확보는 이에 못미친 것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광화문사옥 매입으로 부동산 소유 비율이 15.3%로 높아져 한도인 15%를 0.3%포인트 넘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