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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 매물압박속 일단 강보합 유지

입력 | 2000-08-23 11:12:00


현대자동차가 정주영씨 보유지분의 분산매각으로 인해 매물압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23일 오전장에서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번 정주영씨 지분처리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매물압박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과 중장기적으로는 계열분리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이 오른 1만 6200원을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247만주.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이번에 장중매각한 1270만주는 현대자동차의 평균 매매물량을 감안할 때 부담스런 물량임에는 틀림없다"며 "기관이나 일반인 어느한쪽에서 매입가격보다 500원정도 차익을 보며 매물을 출회할 경우 당분간 약세탈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영식 SK증권 삼성지점장은 "일반인들은 현대차의 계열분리가 성사될 경우 주가가 한단계 그레이드 업될수 있을것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일반인들이 현대차 매도를 자제하는 이유가 를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은 23일 현대차의 목표가격을 3만 4000원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격대는 현 주가수준의 두배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의 계열분리에 대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