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산달이라 몸조리할 곳을 찾다가 산후조리원에 2주간 가 있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이 호황이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시간을 내서 산후조리원에 찾아가 보았다. 두곳은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 세번째 찾아간 곳에서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세곳 다 이용료는 1주일에 45만원으로 들어갈 때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한다고 했다. 출산 전후에 여러 모로 지출이 늘어나는데 이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신용카드는 안되느냐"고 물었더니 받지 않는다고 했다. 요즘은 동네의 작은 식당들도 신용카드를 받는데 2주일이면 100만원에 가까운 큰 돈인데 산후조리원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이용자의 편리를 외면하는 것이다.
민경미(경기 성남시 수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