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월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준(金容俊)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윤영철(尹永哲)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25일경 윤내정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하고, 국회에서 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 동의안이 처리되는 대로 윤내정자를 헌재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윤내정자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고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수원지법원장과 대법관을 거쳐 94년부터 변호사로 일해 왔다.
한편 김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 4명 가운데 대통령 지명 재판관 1명, 국회의장 지명 재판관 2명, 대법원장 지명 재판관 1명도 조만간 인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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