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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블루투스(송수신기)용 모듈개발

입력 | 2000-08-23 18:50:00


삼성전기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이될 ‘블루투스’용 모듈(송수신기)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루투스란 PC와 프린터,전화,팩스,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TV,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무선으로 연결,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관련된 세계표준 규격.

삼성전기가 개발한 블루투스용 모듈은 데이터나 음성신호 등의 송수신을 할 수 있게 하는 회로기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1Mbps(초당 100만개 비트 전송)에 달해 반경 10m에서 최대 100m까지 각종 데이터의 무선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 제품의 양산해 휴대전화나 컴퓨터,PDA(개인휴대단말기) 등의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

현재 블루투스 모듈 분야에서는 에릭슨사가 올 4·4분기(10∼12월)에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알프스전기와 마쓰시타 전자부품,필립스 등도 연말 또는 내년초에 모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2002년까지 전세계 디지털 휴대폰의 80%와 2억대이상의 PC에 블루투스가 적용될 것이며 블루투스 관련 시장 규모가 2005년에 최고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