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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부, 좀 쉽게 잘할 수 없을까' 책자 배포

입력 | 2000-08-23 18:50:00


삼성생명 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최근 ‘공부, 좀 쉽게 잘할 수 없을까’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 책자에는 ‘시험 당일치기 작전’ ‘중간 기말시험 2주 작전’‘입시준비 장기작전’‘영어 수학 잘하는 법’등 공부 요령을 간결하게 담고 있다.

책자는 학습 효과를 두배로 높이는 조건들을 소개하며 우선 환경을 바꿔볼 것을 권한다.

①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조용한 학습장소를 고른다.

②장시간 이용하기 좋은 조명이나 의자를 마련하라.

③즉시 이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를 준비하라.

④공부에 불필요한 잡지나 서적은 치워라.

⑤공부를 도와줄 선생님이나 친구를 찾아라.

⑥TV 라디오를 멀리하라.

음악을 틀어놓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학생에겐 가사가 없고 차분한 클래식을 권한다.

시험에 대비한 계획도 요령이 필요하다. 일정이 발표되면 곧바로 계획서를 짠다. 구체적이되 무리하지 않으면서 융통성 있게 짜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과목은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게 좋다. 국어 과학은 교과서, 문제집 순으로 공부한다. 시험 전날 오전까지는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오후부터 다음 날 시험 과목만 공부하는게 효과적이다.

틀린 문제는 또 틀릴 가능성이 많아 반드시 표시해두고 왜 틀렸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예상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답변을 써보는 것도 좋다.

이시형소장(정신과 전문의)은 “그릇된 공부 방법과 습관으로 학습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이 책자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