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3일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정부 본연의 의무로 생각하고 북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한나라당 ‘국군포로 및 납북자 대책 특위’의 강삼재(姜三載) 신영국(申榮國) 윤두환(尹斗煥)의원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송환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직제개편을 통해 통일부에 국군포로를 담당하는 직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원들이 비전향 장기수 북송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연계를 요청한 데 대해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범주로 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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