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110선이 무너졌다.또 종합주가도 한때 710선이 붕괴됐다.
24일 서울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12시23분 현재 전날보다 3.63포인트 떨어진 106.44를 나타내고 있다.이는 작년 4월27일 106.75(장중기준)을 기록한 이래 1년4개월만의 최저치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0포인트 내린 707.89를 기록하고 있다.9월물 선물은 89.40으로 전날보다 1.50포인트가 내린 수준으로 반전됐다.
이날 주가는 나스닥이 한달만에 4000을 돌파하는 등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전날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경우 투신 등 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세가 기울기 시작,전날에 이어 장중 110선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기타법인도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가 힘없이 밀리는 모습이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중 대양이앤씨 한글과컴퓨터 등이 소폭 오르고 있으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관련주 들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밖의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110선이 무너져 100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도 개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선 후 기관도 매도우위로 돌아서자 지수가 빠르게 꺾이는 모습이다.
개인은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이 228억원 순매수로 돌고 기타법인이 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97억원 순매도로 돌면서 지수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을 뿐 삼성전자 한통 포철 SK텔레콤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블루칩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았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