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 일본 남성듀엣 ‘차게 앤드 아스카’가 25일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한다. 이들의 공연은 2000석 이상의 공연이 허락된 일본 대중문화 3차개방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팬 5000여명이 한국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항공 호텔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게 됐다.
25일부터 28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한일 정기노선은 모두 10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과 일본 도쿄, 오카야마, 나고야를 잇는 3편의 전세기 또한 빈자리가 없을 정도. 호텔도 마찬가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의 경우 공연기간중 500여개의 객실 가운데 100개 이상을 차게 앤드 아스카의 팬들이 차지했으며 리츠칼튼호텔도 100여개의 방이 이들에게 배정됐다.
한국측 주관 여행사인 TSK는 “차게 앤드 아스카의 일본 팬들이 4만∼9만엔(약 40만∼90만원) 등의 다양한 여행상품으로 한국을 찾아와 상당한 돈을 뿌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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