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솔로로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인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이 인터넷 상에서 컴백한다. 오는 9월초 '드림뮤직'(www.dreammusic.com)을 통해 'G'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재개하는 것.
'G'의 노래는 '악'과 '아하' 등 2곡. Quad City DJ's의 'Come On Ride Train'의 8마디를 샘플링한 '악'(108,G 작사 G 작곡)은 흥겨운 비트가 계속되는 마이애미 리듬과 은지원의 힘있는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 그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근형(기타), 안성일(편곡), 김현아(코러스)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하우스 음악와 힙합이 가미된 '아하'는 은지원의 걸출한 랩과 코러스를 만날 수 있다. '악'은 오늘, '아하'는 9월11일부터 인터넷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해체이후 침묵을 지키던 젝스키스 멤버중 처음으로 활동을 재개한 은지원은 개성있는 음악과 사회를 삐뚤게 바라보는 가사를 통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셈이다.
그의 한 측근은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맛보기 차원에서 신곡을 소개하게 됐다"면서 "내년에 보다 완성도 높은 솔로 앨범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