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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 합참본부의장 28일 첫 訪中

입력 | 2000-08-27 18:51:00


조영길(曺永吉)합동참모본부의장이 한국 합참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7일 합참에 따르면 조영길합참의장(육군대장)을 비롯, 강신육(姜信六·육군중장)전략기획본부장 김무웅(金武雄·해군중장)인사군수본부장 이철우(李哲雨·해병소장)전비실장과 천기광(千基光·공군소장)공군본부 정작부장 등 9명의 군사사절단이 푸취안유(傅全有·상장)중국군 총참모장 초청으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방중한다.조의장의 방중은 98년 8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츠하오톈(遲浩田)중국 국방부장간의 회담에서 상호 군사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양국 군당국자들이 교환 방문토록 하자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조의장 일행은 방중 기간중 푸총참모장과 회담을 갖고 츠국방부장 등 중국군 수뇌부를 만나 환담하며 중국 육 해 공군의 주요부대를 방문한다. 특히 조의장은 양국의 군사 교류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합참의장 회담의 정례화, 해상 및 공중 사고방지 협력, 합동 해상구조 훈련 등을 제안하고 푸총참모장이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할 예정이다. 황동규(黃童圭)합참 공보실장은 “조의장의 이번 방중 목적은 양국간 군사교류협력관계를 상징적 차원에서 실질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있다”고 말했다.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