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미국의 제3당인 개혁당이 대통령 선거에 나설 자당 후보를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미 대선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아이오와주와 몬태나주는 개혁당의 요청에 따라 최근 제비뽑기를 실시해 11월 대선 때 사용될 투표용지에 개혁당 대통령 후보로 패트 뷰캐넌과 존 헤이즐린을 각각 등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그동안 미국에서 주나 시 단위로 실시되는 선거에서 투표용지에 등재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한 적은 있지만 대선 투표용지에 어느 후보를 올리느냐를 놓고 제비뽑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