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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대형 의류상가 '상권 전쟁'

입력 | 2000-08-27 22:24:00


대형 패션몰인 밀리오레와 부산디자이너클럽이 다음달 1일 동시에 부산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지역 상권을 놓고 관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문을 여는 밀리오레 서면점은 연면적 1만99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점포수만 2500여개. 1층에는 20,30대 여성의류, 2층에는 10대 여성의류, 3층에는 남성의류, 4층에는 패션잡화, 5층에는 아울렛 매장 및 아동복 완구 식당가, 6층에는 이벤트홀 등으로 꾸며진다.

장기임대 형식의 패션전문상가인 이 상가는 서울의 동대문과 명동상가의 상인들을 대거 참여시켜 서울과 부산의 동시판매 및 도매상가로서의 가격경쟁력도 갖출 예정.

같은 날 부산진구 범천동 옛 이지벨 건물을 임대해 문을 여는 부산디자이너클럽은 1600여개의 점포로 꾸며지며 부산지역 제조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해 생산과 판매를 연계한다.

지하 1층은 수입보세 및 수입잡화, 1층은 영 캐주얼, 2,3층은 여성 캐주얼, 4층은 숙녀복 ,5층은 남녀 유니섹스, 6층은 남성복, 7층은 아동복 유아용품, 8층은 화장품 액세서리, 9층은 스포츠의류 문구팬시,10층은 내과 소아과 안과 치과 등 클리닉센터, 11층은 이벤트홀이 들어선다.

부산디자이너클럽측은 이날 이곳에 입점계약을 맺은 엄정화 김건모 이정현 손지창 등 유명 연예인들을 초청, 개장 축하공연과 팬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에는 지난해 2월 대형 의류상가인 르네시떼가 문을 연 이후 네오스포, 지오플레이스가 뒤를 이었고 이번에 두 상가가 가세하면서 상권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