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초등학교의 여교장 여교감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9월1일자로 단행한 교원정기인사에서 김구응(56·여)동문초등학교 교감을 대문초등학교 교장에, 유영옥(54·여)동부교육청 장학사를 동문초등학교 교장으로 각각 임용했다. 이로써 대전시내 전체 초등학교 110개교 가운데 여교장은 9명으로 늘었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단행한 교감인사에서 보덕초등학교 교감에 김금자(54·여), 둔원초등 학교 교감에 조성숙(51·여), 동산초등학교 교감에 추선옥씨(53·여) 등 여교사 3명을 각각 임용해 대전시내 여교감도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여교사의 교장 및 교감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대전시내 초등학교의 남녀교사비율이 3.5 대 6.5로 여교사가 크게 앞지르고 있는데다 여교사의 중도퇴직이 적기 때문.
대전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교사의 비율을 감안하면 10년이내 교장 교감의 여초(女超)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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