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파리, 오사카, 토론토가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후보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개최를 희망한 전 세계 10개도시에 대한 평가자료를 검토, 4개 안팎으로 압축해 2001년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릴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하계대회 유치경쟁에 뛰어든 도시는 방콕과 베이징, 카이로, 아바나, 이스탄불,콸라룸푸르, 오사카, 파리, 세비야, 토론토.
'93 IOC총회에서 시드니와 격돌, 탈락한 `과거'가 있는 베이징과 파리는 최종후보그룹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오사카, 토론토도 가능성이 크다.
3회연속 유치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터키의 이스탄불도 동정표를 얻어 최종후보군에 들 확률이 높다.
올림픽 유치희망도시중 절반 또는 그 이상을 솎아내는 작업은 집행위원 11명의합의를 거쳐 이뤄진다.
합의가 안 될 경우는 투표로 후보도시들을 결정하는데 이 때에는 후안 안토니오사마란치(스페인) IOC위원장, 딕 파운드(캐나다) 부위원장, 이가야 지하루(일본),허 전량(중국) 등 해당 국가출신의 집행위원들은 배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