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무결점 투구 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김병현은 28일 벌어진 뉴욕 메츠전에서 1과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뽐냈다.
선발투수 아르만도 레이노소가 추가 실점,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첫타자 제이 페이튼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은 8회 마이크 보딕과 대타 레니 해리스,이날 12호 솔로홈런을 때려낸 베니 아그바야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닥터K'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날 팀타격 불발로 팀이 1-2로 패배해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김병현은 평균자책을 3.18에서 3.10으로 더욱 낮췄다.올시즌 48게임 출전에 3승5패14세이브.
최고구속 142㎞를 기록한 김병현은 4타자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뿌려 15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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