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모니터 제조업체로 북한에 진출한 ㈜아이엠알아이는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GS와 공동으로 유니코텍을 설립해 최첨단 음성 및 문자 인식기술,차세대 휴대폰, PDA 개발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엠알아이는 평면모니터 TFT―LCD 등을 제조 판매하는 벤처기업으로 98년 4월 평양에 모니터 제조 공장을 세워 모니터 기판을 조립생산중이며 8월부터 평양에서 모니터 완제품을 생산, 동구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올해 독일의 마이크로잉그램사와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 유완영사장은 “일본과의 기술합작으로 일본어 윈도우에서 한글입력,자동문서작성, 자동번역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의 우수한 소프프웨어 인력과 결합할 경우 동아시아 디지털 기술 합작 법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엠알아이와 CGS 10월6일 창립기념 행사를 열고 그 동안 개발한 제품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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