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테크노파크(이사장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가 민간투자자와 첨단분야 개별연구자를 연결시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새로운 방식의 벤처지원에 나섰다.
재단법인 형태로 지난해 2월 설립된 테크노파크는 최근 서울 BS그룹(회장 이배식)으로부터 10억원의 연구기금을 출연받기로 하고 25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1차기금으로 3억원이 전달된 이 출연금은 전남대와 광주과기원 등의 생명공학 및 환경공학분야 연구책임자 3명에게 연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같은 벤처투자금 유치방식은 연구자와 투자자 사이에 일종의 공익법인이 투자대상 과제 선정에서부터 사업화 기술거래 및 이전 특허권확보 등 제반의 연구절차에 주도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
연구성과는 연구책임자와 민간투자자가 각각 40%를 갖고 테크노파크측은 20%를 배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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