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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통신]일본축구팬, 브라질전 대거 관전

입력 | 2000-08-29 17:35:00


○…5천명 이상의 일본축구팬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브라질전을 관전할 전망이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20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축구 예선 일본-브라질전의 입장권이 완전 매진됐다"며 "일본인들이 5천장 이상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5천명 이상의 관중을 경기당일 브리즈번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항공기를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신문, 방송 등 취재기자들도 3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0...나이지리아는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와 셀레스틴 바바야로(잉글랜드첼시)가 올림픽축구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의 아우스틴 음볼루 대변인은 29일 "카누와 바바야로를 다른선수로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며 "FIFA 규정에 따라 올림픽 개막 최소 6일전에 합류할 수 있도록 FIFA가 적극 개입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국인 나이지리아는 당시 우승의 주역이었던 카누, 바바야로를 앞세워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소속클럽인 아스날과 첼시가 풀어주지 않아 지금까지 평가전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아직까지 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스페인 육상의 영웅 페르민 카초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불참할 전망이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카초는 29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20세기의 선수'로까지 뽑힌 카초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렸다.

○…올림픽 수영 3연패에 도전하는 알렉산더 포포프가 대회를 앞두고 코치와 결별했다. 포포프는 29일 지금까지 사실상 혼자 훈련을 해온만큼 코치와 같이 훈련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남자 자유영 50m와 100m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포포프는 지난주 멜버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