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계승하는적임자임을 앞세워 경선에 출마, 당선됨으로써 당내 개혁세력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게 됐다.
3·4·5공 시절 고문과 투옥을 되풀이해온 '재야세력'의 대표적 인물이자 여권내차세대 리더 가운데 1명. 지난 65년 학생운동 투신 이후 줄곧 민주화운동의 중심에서 왔으며 87년에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로로 부인 인재근(印在謹·46) 씨와 함께 케네디 인권상을 공동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과는 지난 87년 대선과정에서 '비판적 지지' 입장에 서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 공천으로 원내에 진입. 포용력을 갖춘 합리적 인물이라는 평.
▲경기 부천(53) ▲서울대 경제학과 졸 ▲민청련 초대 및 2대 의장 ▲전민련 집행위원장 ▲국민회의 부총재 ▲민주당 지도위원 ▲15, 16대 의원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