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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외국인 순매도 1800억원 달해

입력 | 2000-08-31 10:33:00


외국인이 본격적인 '팔자'에 나서 주식순매도 규모가 1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31일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0시 26분 현재 177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을 대규모 집중 매도,이들 주가를 7-8%이상 떨어뜨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정규거래시간인 오후 3시까지는 4백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7일이후 이어졌던 순매수행진을 종료했다. 시간외 거래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전자 주식을 CSFB가 매입한 것(1660억원)을 제외하면 외국인은 16일간의 주식순매수행진을 끝내고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관은 2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외국인과 보조를 같이하고 있다.

개인이 2013억원,기타법인이 3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는 5억원을 순매도,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