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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소사 연타석 대포…홈런 단독선두

입력 | 2000-08-31 13:42:00


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내셔널리그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소사는 31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애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소사는 5회에 다시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45홈런으로 2위 개리 셰필드(LA다저스)를 5개 차로 따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이날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소사는 올시즌 122타점을 올리며 3년 연속 120타점 고지도 정복했다.

최근 16경기에서 9홈런, 17타점을 뽑아내며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소사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홈런 55개까지 가능해 지난해까지 2시즌 연속 마크 맥과이어에게 밀린 '2인자의 설움'을 떨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