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홍성지청은 31일 살인사건 공범을 면회하러 교도소에 나타난 수배중인 조직폭력배를 신고하지 않고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홍성교도소 교도관 임모씨(34)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살인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김모씨(26)가 지난 6월 12일 오전 11시경 공범 조모씨(29)를 면회하기 위해 교도소에 찾아간 것을 동료 교도관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이를 김씨에게 알려 도망치게 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교도관 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교도소 면회를 도와주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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