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축구연맹이 근지구력강화제인 에포(EPO·에리스로포이에틴)와 인체성장호르몬(HGH)의 사용을 막기 위해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에포와 인체성장호르몬은 소변검사 등 일반 도핑테스트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사용여부를 가릴 수 있는 금지약물로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이 약물의 사용을 막기 위해 혈액검사를 도입했다.
그리스축구연맹은 혈액검사를 거부하는 선수는 8경기, 양성반응을 나타낸 선수는 최소한 2년간 출장정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