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은 1일 잠실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차 평가전에서 경기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께 박지성(명지대 1년)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강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1-0 리드했으나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균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1-1 동점.
전반종료 직전 고종수의 아크 왼쪽 30m짜리 프리킥이 수비수 맞고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어 다시 2-1 리드.
후반 시작하자마자 박진섭이 추가골을 터트려 3-1로 앞섰다.
(후반5분).
득점 박지성(전10분) 고종수(전44분, 후35분) 박진섭(후5분) 김도균(후41분·이상 한국) 아에그베니(전35분·PK·나이지리아)
○…SBS축구채널 개국기념으로 열린 이날 식전행사에 윤세영 SBS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 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해 양팀 선수들을 격려.
○…허정무감독은 이날 김도훈(30·전북현대)의 투톱 짝으로‘밀레니엄 스타’ 이천수(19·고려대) 대신 최철우(23·울산현대)를 내세워 전력을 점검.
○…올림픽팀은 이날 평가전을 마치면 오는 7일 호주로 출발, 애들레이드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허정무감독은 5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모로코 평가전을 관람하며 우리와 같은 조인 모로코의 전력을 분석할 예정.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