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The Sun'지가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러스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직접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이들은 'US Today'지와의 인터뷰에서 "곧 결혼식을 올릴 것은 분명하지만 9월30일로 날을 잡은 것은 아니며, 더군다나 디앤드라의 집과 가까운 산타 바바라에서 결혼식을 올리진 절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할리우드의 소식통들은 "2마일이 넘는 개인 해변과 360개의 게스트룸 등 비교적 결혼식 장소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보아 전혀 뜬금 없는 소문은 아닐 거"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여론이 마이클 더글러스에 대해 나쁜 쪽으로 흘러가자 두 사람이 이를 재빨리 수습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쨌든 두 사람이 직접 언론을 통해 결혼설을 부인한 만큼 멋진 스타 부부의 탄생은 좀더 기다려야 이루어질 듯하다. 두 사람은 현재 지난 8월9일 태어난 아기 딜란 마이클과 함께 베벌리 힐즈에서 살고 있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