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동안 서울 시내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9일 낮12시부터 14일 0시까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IC)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센트럴시티(호남고속)∼잠원IC, 반포IC 등 고속도로 진입 구간 3곳 4.5㎞에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 기간 중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6인 이상 탑승)다.
서울시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을 추석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귀성 귀경 대책을 세워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귀경객들이 추석 다음날인 13일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지하철 운행 시간을 14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하는 한편 좌석버스도 14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다. 13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이틀간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돼 1만4361대의 택시가 추가로 심야시간에 운행될 예정이며 심야좌석버스도 14일 오전 2시까지 정상 운행된다. 또 9일부터 14일까지 고속 및 시외버스도 485회 증편돼 1만9000명을 추가로 수송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추석날인 12일에 한해 용미리 시립묘지 이용객을 위해 불광동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의 버스를 임시 운행하는 한편 망우리묘지를 통과하는 31개 노선버스도 묘지 앞에서 임시 정차토록 했다. 또 추석 당일 묘지가 밀집한 망우리 내곡리 용미리 벽제리 등에 임시 버스 승강장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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