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수단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리성희 등 32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북한은 이날 오전 1진 18명이 중국민항 CA 111편,2진 43명이 캐세이퍼시픽항공 CX 101편으로 각각 시드니에 도착해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한다.박명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류성일 서기장도 같은날 오전 CA 175편으로 도착할 예정. 북한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개막식 남북동시입장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개막까지는 열흘가량 시간이 남아있어 실현 여부는 미지수.시드니 교민들은 남북한 모두 균형있게 응원하기로 한 당초 계획에 따라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면 킹스퍼드 스미스국제공항에서 꽃다발 전달 등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한편 한국선수단은 북한보다 하루 앞선 9일 오전 본진 216명이 시드니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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