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패턴이 위험헤지를 취하지 않은 채 지수 플러스 쪽으로 집중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6일 오전 10시5분 현재 거래소시장에서 7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순매도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이뿐 아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시각 현재 53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향후 지수 상승을 짐작케 하는 콜옵션에서 6937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지수하락시 이익을 볼 수 있는 풋옵션에서는 4509계약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적어도 이 시각 현재 만큼은 거래소-코스닥-선물-옵션시장 모두에서 헤지수단을 걸어놓지 않은 채 지수 플러스 쪽으로 정배열돼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의 나민호 팀장은 "외국인들의 이같은 포지션은 추석 연휴 이후 장세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특히 외국인들은 주가지수선물 9월물의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12월물로 롤오버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