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가 급반등하고 있다.
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7.93포인트 상승한 687.17을 기록하고 있다.9월물 주가지수선물도 86.70으로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0.74포인트 올라 108.4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폭락했다는 뉴스와 유가급등지속,단기외채급증에 대한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노출된 가운데 냉각된 투자심리를 반영,개장초부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9시 7분에는 673.91까지 내리기도 했다.그러나 며칠째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고,개인도 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상당폭 회복했다.이후 선물지수 상승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1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기관이 52억원 순매수로 돌았다.매수우위로 돌았던 외국인이 다시 94억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타법인도 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179억원(차익거래 128억원),매수 385억원(차익거래 249억원)을 기록,매수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한전 담배인삼공사 한통 데이콤 등이 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반전되는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기계 보험 증권 음료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른 종목이 538개로 늘었으며 하락종목은 262개로 줄었다.
거래량은 1억662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폭락과 거래소의 약세에 영향받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바닥권 인식이 확산된데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강보합으로 반전됐다.
개인이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8억원,기관이 31억원,기타법인은 1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한통프리텔 SBS 케이엠더블유 유니와이드 새롬기술 다음 등이 약세에서 오름세로 돌았고 LG홈쇼핑은 내림세로 반전됐다.
저가 건설주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유통서비스는 전업종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국민카드가 모처럼 오름세로 돌면서 금융업지수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285개 종목이 상승했고 235개는 하락했다.
거래량은 8996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