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1년 2개월만에 10만 이하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던 데이콤 주가가 다시 10만원대로 올라섰다.
6일 증시에서 데이콤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7000원(7.48%)가 상승한 100,500원을 기록중이다.
데이콤은 이날 오랜만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큰 규모로 순매수하며 탄력성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주로 골드만 삭스 창구를 통해 데이콤 주를 매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격이 20일 이동편균선과 60일 이동선 밑으로 깔려있는 등 역배열 상태인데다, '손절매(loss cut)' 물량이 만만치 않아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데이콤 주가에 대해 "LG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콘소시엄에 데이콤이 지분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이달말 IMT-2000사업 방식이 결정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돼 SK텔레콤 한국통신 등과 함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