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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관리종목 (주)대농, 이틀연속 상한가

입력 | 2000-09-06 15:34:00


거래소의 관리종목인 (주)대농이 6일 전날대비 275원 오른 2119원으로 마감되며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농은 5일 거래량이 13만8000주에 달하며 상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11만주가 넘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크게 올랐다.

법정관리중인 대농은 지난8월20일경 금융감독원의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에 대한 경영실적 점검 결과가 알려지면서 줄곧 상승세를 타는 종목.

대농은 경영실적 점검결과 B등급(양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힘입어 8월18일 1400원이던 주가가 보름여만에 2000원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농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할만한 뚜렷한 재료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최근 침체장에서 그동안 소외된 저가의 관리종목들이 가격 메리트 때문에 이상 상승하는 추세의 일환으로 보이므로 개인들은 신중히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대농은 오는 2002년7월1일 상장폐지 심사를 받도록 되어있다며 5일부터 거래량이 10만주이상으로 급증하며 주가가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설명할 재료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격 메리트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개인투자자들은 섣불리 뇌동매매에 나서지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승윤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