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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訪美취소 파장]북한외무성 성명 요지

입력 | 2000-09-06 18:44:00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새천년기 유엔 수뇌자회의에 참가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일행이 미 행정당국의 방해책동으로 목적지에 가지 못하는 엄중한 사태가 발생했다.

국가대표에 대한 초보적인 의례도덕도 무시한 날강도적인 행위는 주권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유엔과 그가 조직하는 새천년기 수뇌자회의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된다. 미 행정부가 비행안전상 문제라는 생트집을 걸어 가로막아 나선 것은 그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보다 비열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국이 우리와의 관계개선이요 뭐요 하면서 당면하여 일련의 회담을 하자고 하고 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우리의 대외관계가 확대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되었다. 미국의 강도적이고 파렴치한 행위에 대처하여 강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도 응당한 우리의 자주권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