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0.8826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영국 런던시장에 사상 최저치인 0.8822달러까지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기록한 유로당 0.8826달러는 아시아지역에서는 가장 낮다.
외환딜러들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유로화의 약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자 유로화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후지 은행의 추카모토 히데유키 연구원은 이날 "슈뢰더 총리의 유로화에 대한 언급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로화 가치는 앞으로 0.8600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