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는 컴퓨터 해커가 1명도 없다는 일간지 프렌사 리브레의 최근 기사에 기분이 상했다는 한 시민이 "국가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국세청 컴퓨터를 해킹함으로써 5일 인터넷 웹사이트 세무서비스가 수시간 중단됐다고.
이 해커는 주요 신문들에 보낸 전자우편 메시지에서 "내가 해킹을 하는 것은 어느 누구를 해롭게 하거나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 나라에도 해킹을 할 수 있는 매우 유능한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이다"라고 강변하면서 "국세청장 웹사이트를 변경해 놓았다"고 주장.
확인 결과 국세청장 웹사이트상에서 '명료한 서비스와 친절'이라는 슬로건이 '명료치 못한 서비스와 친절'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과테말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