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곤욕을 치렀던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어린이 복지 문제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영국 더 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93년 한 10대 소년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던 잭슨은 내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자의 토론 모임인 '옥스퍼드 유니온'에 유태인 랍비 슈몰리 보티치와 함께 참석해 연설하게 됐다.
이스라엘 출신의 초능력자 유리 겔러를 통해 잭슨과 만난 보티치는 "잭슨은 오해를 받고 있다. 그는 병들고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티치는 지난주 남부 캘리포니아 네버랜드 목장에서 열린 잭슨의 42회 생일파티에 초청받았으며 이후 전화로 잭슨이 옥스퍼드 토론 모임에서 강연할 내용에 대해 자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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