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끼리의 결승전도 가능하다.”
한국의 메달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 시드니올림픽 대진표가 7일 발표됐다. 권승택 대표팀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최소한 결승 진출은 바라볼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
남자복식의 경우 김동문―하태권 조가 1번 시드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 조(인도네시아)를 4강에서 만나게돼 준결승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확률이 높다. 2번 시드의 이동수―유용성 조가 순항을 계속한다면 결승에서 김―하조와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 조는 최대 라이벌 리우용―게페이 조(중국)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앞서 복병 미첼 소가드―릭키 올센 조(덴마크)와 준결승에서 격돌할 확률이 높지만 김―나 조의 적수는 못된다는 평가.
여자복식 나경민―정재희 조도 1번 시드 게페이―구준 조(중국)를 결승에서 만나게 돼 최소한 은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준결승에서 부닥칠 2번 시드 후앙 난얀―양 웨이 조(중국). 올 초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물리친 경험이 있어 난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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