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등 11개 대학이 법학 분야, 서울대 울산대 한양대 한양대 안산캠퍼스 등 4개 대학이 건축(공)학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9년 말 기준으로 법학 분야가 설치된 79개대와 건축(공)학 분야가 설치된 67개대(지방캠퍼스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문 분야별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평가는 △교육 과정 및 수업 △교수 및 연구 △교육 여건 및 지원 체제 △교육 목표 및 성과, 학생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으며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최우수대학, 75∼89점 우수대학, 74∼65점 보통대학, 64점 이하는 '개선 요망 대학'으로 분류됐다.
대교협이 학문 분야별 평가를 종전의 최우수 우수 2등급을 4등급으로 세분화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개선 요망 대학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어서 이 평가가 대학 입시 등에 영향을 주는 등 대학 사회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은 "법학 분야는 사법고시나 행정고시에 대비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또 "건축공학 분야는 이론과 실무에 괴리가 있고 5년제 전문대학원 등 세계적 추세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nchul@donga.com
전국 79개 대학 법학분야 평가 결과
구 분
대 학
최우수
(11개)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우수
(37개)
강원대 건국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계명대 광운대 군산대 단국대(천안) 대구대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배재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울산대 원광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국어대 한남대 홍익대
보통
(27개)
강릉대 건국대(충주) 경기대 경원대 관동대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의대 목원대 목포대 부경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서원대 세명대 순천대 순천향대우석대 전주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한림대 호남대 호서대
개선 요망
(4개대)
강남대 수원대 안동대 연세대(원주)
전국 67개 대학 건축공학분야 평가
구 분
대 학
최우수
(4개)
서울대 울산대 한양대 한양대(안산)
우수
(41개)
강원대 건국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경원대 경희대(수원) 계명대 고려대 관동대 국민대 군산대 단국대 대구대 대진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안성) 중앙대 청주대 충남대 한남대 호남대 호서대 홍익대
보통
(18개)
건양대 경기대 경성대 광운대 금오공대 대전대 대전산업대 동신대 서울산업대(건축공학) 서울산업대(건축학) 수원대 순천대 숭실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천대 충북대 홍익대(조치원)
개선요망
(4개)
부경대 삼척대 서남대 영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