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10분경 경북 영천시 고경면 해선리 고경농협 앞 대구~포항 간 국도에서 카렌스 승합차(운전자 황원도·20·경주시 산내면 의곡리)가 마주오던 아벨라(운전자 강종식·34·대구 달서구 용산동)와 갤로퍼(운전자 김대권·39), 코란도(운전자 오용태·41) 등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벨라 승용차가 길 옆 논으로 굴러 떨어져 운전자 강씨 등 이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6명이 모두 숨지고 카렌스 운전자 황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천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대구에서 포항쪽으로 가던 카렌스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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