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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스페인감독 "마음부담 크다"

입력 | 2000-09-13 18:39:00


◇사이에스 스페인감독

목표는 일단 메달권 진입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른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수준이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양팀에 다 첫번째 경기라 심리적 압박이 심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뉴스를 통해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대승한 것을 알고 있다. 유고전 테이프는 봤다. 유고는 당시 유로2000을 앞두고 정예 멤버가 출전했는데 한국이 멋진 경기를 했다. 골포스트를 때린 선수(박강조)와 왼쪽 윙백(이영표)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왼쪽 윙백은 돌파력과 체력, 센터링 이 뛰어나 흠잡을 데 없었다.

나는 4년 전부터 21세 이하 대표팀을 맡았고 98 유럽선수권 우승, 2000 유럽선수권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68, 69년 스페인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당시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