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가 15∼17일 서울 남대문시장에 있는 메사 팝콘(패션몰 메사 10층)에서 데뷔 이후 첫 콘서트를 펼친다. ‘드렁큰 타이거’는 1999년 ‘난 널 원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로 데뷔한 이래 국내 최고의 힙합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은 그룹. 그러나 올해초 2집 발표 직후 멤버 중 한명이 마약복용 혐의로 기소돼 위기를 겪었다. 현재는 집행유예를 받고 항소 중. 이번 콘서트 ‘취중진담’은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무대. 이들은 방송 무대에서 할 수 없었던 자유로운 랩 등으로 정통 힙합의 진수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8시 16일 5시,8시 17일 6시. 2만5000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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