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로 매물출회가 늘어나며 채권금리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14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추석연휴전보다 0.08%포인트가 오른 7.84%에 거래되는 등 금리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추석연휴전인 지난 8일 0.06%포인트 오른데 이어 이날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이틀간 0.14%포인트나 올랐다.
유가급등과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시장심리를 위축시켰다.
증권사의 한 브로커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7.85% 수준에서는 매수세가 어느정도 있지만 이 수준을 지지선으로 보는 시장참여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7.85%가 뚫리며 바로 7.90%대로 진입하기 때문에 매도세도 아직은 적극적으로 올려팔지는 않고 있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불안한 장세"라고 말했다.
민병복 bbmin@donga.com